한송이
김지윤
한송이씩 피는 꽃이 있다
한 송이씩 작은 꽃이 새로 피어
백 일 동안 시들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백일홍
사실은 매일 한 송이씩 지고 있다
사라져야 한다면 그렇게 사라지자
희미하게와서 자취없이 돌아가더라도
작은 꽃 지고, 다시 작은 꽃 피고
곷이 지든 꽃이 피든
계절은 지나가는 거지만
사라지지않는 새벽이 있다는 듯
지워지지 않는 황혼이 있다는 듯
한 송이씩 피어날 수 있다
백 일 동안 볼 수 있도록
그 정도는 작은 꽃이 할 수 있는 일
봄이 생겨나게 하는 것과
무너뜨리는 것들
여름이 찬란히 비추는 것들과
태워버리는 것들을
모두 이해애야
백일 후에
추운 시절을을 수 있다
오늘도 다시
한 송이
오늘은 이웃님 포스팅에 올라온 김지윤님 시 퍼왔고 퇴고 해보겠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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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시) 한송이
한송이 김지윤 한송이씩 피는 꽃이 있다 한 송이씩 작은 꽃이 새로 피어 백 일 동안 시들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백일홍 사실은 매일 한 송이씩 지고 있다 사라져야 한다면 그렇게 사라지자 희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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