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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퇴고시

퇴고 #1 시블남 - 어머니

퇴고시 #1

어머니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결혼하고 나니

같이 살던 어머니께 

이젠 찾아 가는 형세가 되었다

 

같이 살때는 어머니께

꾸중도 많이 듣고 그럴 때마다

대들었던 내 모습이 생각난다

 

가끔은 가끔씩은 이젠

그런 꾸중이 그립기도 하다

그땐 내가 왜 그랬을까 

 

어머니께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

어깨라도 주물러 드리고 먹을 거 사다가

같이 먹을 생각을 왜 못 했을까

 

지금도 전화를 걸면 수화기 너머로

아픈 목소리가 자주 들려 올때마다

죄송한 마음에 울컥 울컥 한다

 

지금이라도 전화를 걸어

어머니께 이 말 한마디 하고 싶네

사랑한다 말 하고 싶네 

 

 

----------이승호 시인님의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시를 보고-------

 

퇴고는 아니고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시를 보며 어머니를 떠올리며 쓴 겁니다.

이것도 퇴고인가요? ㅎㅎ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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