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/좋은시 (4) 썸네일형 리스트형 웃은 죄 웃은 죄 김동환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주고, 그리고는 인사하기 웃고 받았지요. 평양성에 해 안 뜬대도 난 모르오 웃은 죄밖에 오늘은 김동환님의 웃은 죄 라는 시를 소개 해드립니다. 당신의 눈물 당신의 눈물 김혜순 당신이 나를 스쳐보던 그 시선 그 시선이 멈추었던 그 순간 거기 나 영원히 있고 싶어 물꾸러미 물 꾸러미 당신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 것인 물 한 꾸러미 그 속에서 헤엄치고 싶어 잠들면 내 가슴을 해적이던 물의 나라 그곳으로 잠겨서 가고 싶어 당신 시선의 줄에 매달려 가는 조그만 어항이고 싶어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이 책은 제가 5~6년 전쯤 한참 책 많이 읽을 때 읽은 책입니다. 추천합니다 김용택 시인의 시도 있고 여러 시인들의 시가 담아져 있습니다 강추!! 어머니와 아들 이승호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오셨다 생떼를 부리고 간 아들을 위해 도시락을 들고 십 리 먼길을 걸어오셨다 밭일을 하다 오셨는지 머리수건을 쓴 어머니는 더없이 촌스러워보였다 “여긴 왜 와, 창피하게” 어머니는 말없이 도시락을 쥐여 주고 발길을 돌려 가셨다 열다섯 살, 철봉대가 뜨끈한 날이었다 그 뒤로 어머니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나는 그날의 잘못을 빌지 못했다 아들의 마음이 이제 이렇게 아픈데 어머니는 얼마나 서글피 울며 가셨을까 어머니는 가끔 내 꿈속으로 찾아오신다 어머니, 저는 시를 쓰고 있어요 그래그래, 어머니는 연신 맞장구만 하신다 매번 꿈속에서 나는 차마 그 말을 꺼내지 못한다 출처 : https://01082145773kksh726705.tistory.com/ 김길순 시사랑 블로그 01082.. 한송이 - 김지윤 한송이 김지윤 한송이씩 피는 꽃이 있다 한 송이씩 작은 꽃이 새로 피어 백 일 동안 시들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백일홍 사실은 매일 한 송이씩 지고 있다 사라져야 한다면 그렇게 사라지자 희미하게와서 자취없이 돌아가더라도 작은 꽃 지고, 다시 작은 꽃 피고 곷이 지든 꽃이 피든 계절은 지나가는 거지만 사라지지않는 새벽이 있다는 듯 지워지지 않는 황혼이 있다는 듯 한 송이씩 피어날 수 있다 백 일 동안 볼 수 있도록 그 정도는 작은 꽃이 할 수 있는 일 봄이 생겨나게 하는 것과 무너뜨리는 것들 여름이 찬란히 비추는 것들과 태워버리는 것들을 모두 이해애야 백일 후에 추운 시절을을 수 있다 오늘도 다시 한 송이 오늘은 이웃님 포스팅에 올라온 김지윤님 시 퍼왔고 퇴고 해보겠습니다 https://01082145773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