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태인님시1 #3 시블남 - 결국은 너에게 가는 길을 그냥 걸었지 자작시 #3 결국은 너에게 가는 길을 그냥 걸었지 여느 때와 같은 아침을 먹고 진한 커피 향에 취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햇빛이 짱짱하더라 여느 때와 같이 걷고 또 걷고 걸었지 바람과 싸우다 흔들려 떨어지며 슬퍼하던 단풍들도 보고 싸우자고 덤비는 듯한 바람과 맞서 그냥 걸었지 빵빵 대며 지들끼리 싸우는 지나가는 차들도 보며 결국은 너에게 가는 길을 그냥 걸었지 ------------ 원태연님 시집을 보면 제목이 긴 시가 몆개 나오더군요 ㅎ 제목만 길게 한거고 퇴고 한건 아닙니다 #원태연 #원태인님시 #자작시 #너에게가는길을#그렇게걸었지 2022. 12. 14. 이전 1 다음